그래도 가끔은

욕정 종현이

노종현 2010. 7. 2. 09:30
요즘...

내가 내가 아닌거 같다... =ㅅ=

넌 왜.. 연애하지 않느냐고. 외롭지 않느냐고.. 혹시..

남자를 좋아 하는거 아니냐고.. 별소리를 다 들어도

그다지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그냥 바쁜 삶에 치이고

만나는 사람이 많아... 사실.. 연애따위 별 생각 않고 살아왔다..

외로운거.. 분명.. 좋진 않지만.. 그래도 익숙해질수 있다고 늘 입버릇처럼 말해왔으니까.

솔로 마일리지 10000점을 찍어도 손에서 마법은 나가지 않고 있고..

다만.. 10000일이 지나고 나서 인가... 요즘 너무 외롭다.

만나던 사람들 계속 만나도 뭔가 허전하고..

사춘기때도 안꾸던 .. 여자 꿈을 지금에 와서 꾸고있다.

그냥 같이 영화보는 친구도.. 직장 선배 누나도..

어쩌다 나한테 전화 한번 주는 사람들도..

허투루 보이지 않고..

갑자기 내가 변태가 된거 같다.. 담배 피는 횟수가 늘었다.

술 마시는 횟수가 늘었다..

미안하게도 흘끔흘끔 쳐다보는 일이 늘었다.

어떻게 된거냐...

안그랬자나..

여자는 내게서 시간과 돈과 정력을 허비시키는 존재라고 했잖아.

혼자라서 편했던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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