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까지 연애를 못했던건... 역시.. 하자투성이인 나를 스스로가 평가 절하 하면서... 한없이 못난놈으로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뭐... 모르는건 아니었다. 분명.. 나보다 못난사람들도 용기있게 사랑하며 사는 모습 많이 봐왔으니까... 아니.. 못났다.. 라는 말 자체가... 문제가 있다.. 그.. 기준이 뭐길래.. 힘들어하지 말고.. 좀더.. 자신을 사랑해봐도 되는걸까? 조금더..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걸까? 나라는 사람에 대해.. 내가 가진거라곤.. 나 하나뿐이니까.. 조금... 기대도 될까? 나에게... 그 어께 빌려줄수 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