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가끔은

촉촉한 봄비로 마중나온 3월

노종현 2010. 3. 13. 09:27
바쁘다고~


그리움까지 잃고 살지는 말자
편리함에 떠밀려 그리움까지 버리지는 말자
가슴언저리에 그리움 하나씩은 두고 살자


 언제부턴가 ~

그대 눈망울을 기억하게 되고
웃음소리와 목소리까지 기억하지만
시간이 기억을 갉아 먹을까봐
마음은 까맣게 타들어 갑니다


 순간의~

그리움을 사랑이라 착각하지 말아라
사색의 아침으로 시작한 하루
붉게 타들어가는 저녁 노을처럼
날마다 그렇게 타들어 갑니다



 심장아~

다시는 섣부른 감정에 뛰지 말아라
행복했던 기억이 한 조각쯤 남아서
니가 나를 그리워 해준다면
그 마저도 행복할 것 같아



 당신의~

사소한 행동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던 말투들
하하 거리고 웃던 웃음소리
하나하나 모두가 그리워지는



 깨어진~

유리삼킨듯 손대는 그리움마다
가슴 패어 가는데.
외로움과 그리움 얼핏보면
비슷한 단어인것 같지만




 외로움은~


누구로도 채워질 수 있는데 반해,
그리움은 그 그리움을 불러일으킨
바로 그 사람이 아니면
절대 채워질 수 없는거다



--- 우리들의 아름다운 삶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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