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날

또 꿈이야기

노종현 2013. 10. 27. 22:01

옥탑에 살고 있는나. 남동생이 하나 있고 어처구니없는 짓을 자주 하고 집에선 거의 팬티바람으로 지낸다.

 

동생에게 온 선물 내용이 궁금해서 장난친다고 뛰어다니다가 지나가던 컨테이너차 위로 떨어뜨림

 

컨테이너차 위로 올라타서 선물상자 되찾음 갑자기 차가 움직임 납작 업드려서 타고감

 

컨테이너 집하장까지 팬티바람으로 타고감 가자마자 내리려고 했는데 크레인이 컨테이너를 들어올림

 

엄청 겁먹었지만 크게 다치지 않고 팬티만 잃고 내림

 

따라온 동생이 다시 집에 다녀오면서 옷챙겨다 줌 자기는 앤만나러 간다면서 먼저감

 

옷 갈아입고 집을로 돌아가는길에 여행온 두 남매 만남 한국말 잘함

 

동생은 돌아오지 않음..

 

원래 야근이 많은 나는 늦게까지 누워서 잠들지 않음

 

자고있는데 아래층에서  군화 소리가 들려 나도 모르게 옷을 입고 침대 밑으로 숨음. 총을든 군인들이 들이 닥쳐 수색을 하다가 발각됨

 

침대를 뒤집으며 도망침

 

옥상에서 비상 철계단으로 도망치다가 아래쪽 대기인원들에게 붙들림

 

어딘가에서 눈뜸 다른사람들과 대피소 같은 곳에 같혀 있는 상태 였다.

 

총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2층 난간에서 감시를 하고있었고 얼마 뒤 역시 무장을한 4명의 군인을 동반한 체 나타난 여군 장교가 사람들앞에서 말을 시작 했다.

 

이야기의 내용은 시민권을 가진체 지금처럼 살기를 원한다면 자신들이 나눠주는 약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거였다. 거부하는 자는 반정부 행위를 하는 것으로 간주 범죄자로 취급하겠다는 거였다.

 

사람들을 모두 한번에 잡아 가뒤 모든 건물 모든 시설에 감시장비를 설치 했고  그것은 약을 먹지 않은 사람을 발견하면 특정한 일을 한다고 했다.

 

도망칠 수 도 없고 도망가도 전국 어디에나 설치 되어있는 감시 네트워크 때문에 얼마 않가 잡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줄을서서 약을 먹는 사람들은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 약효가 드는 것을 확인 한 뒤 5명 단위로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지하시설 처럼 보이는 이 곳은 나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수 밖에 없는 모양이다.

 

어찌됬든 탈출을 하는데 성공했다.

 

집에 와봤지만 동생은 없었다..

 

이웃에도사람들은 거의 돌아와 있지 않았다.

 

몇몇 사람들을 만나긴 했지만 큰 소득은 없었다.

 

동생을 찾기 위해 다른 시설들을 찾으려고 지하철을 탔다.

 

군인들 말로는 어디에 있어도 감시장치가 있다고 했지만 특별히 소리가 나거나 티나는 일은 없었다.

 

지하철에도 역시 사람은 얼마 없었다.

 

앉아있는데 발 아래 뭔가 떨어져 있는게 보여 주워 봤더니 방패 모양의 손톱만 한 뱃지가 떨어져 있었다.

 

하나를 주웠는데 같은 자리에 또 뱃지가 떨어져있었다.

 

다시 주웠더니 또 다시 생겨나는것을 보았다.

 

알 수 있었다. 이게 바닥에 생겨나면 약을 먹지 않은 사람이 근처에 있는거란 뜻으로 약을 먹은 모든 이들이 스스로 감시자가 되어 주는 시스템

 

이 약은 범죄율을 제로로 만들어 주는 것이고 이 나라는 천국인 것처럼 지하철 티븨에서광고 하는것이 보인다.

 

이곳에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바로 내렸다.. 자꾸 발 아래가 신경쓰여 반듯하게 걸을 수 가 없었다.

 

사람들이 얼마 없는 지금 식당에 들러 배를 채우기로 한다.

 

주문을 하려는데 종업원이 이상하게 쳐다본다.

 

식사를 받고 먹고있는데 멀리서 군화 소리가 들린다.

 

발 아래를 쳐다보니 역시 뱃지가 있었다.

 

신발로 가려보니 바로 옆에서 또 생겨났다.

 

가리거나 주워서 감출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얼른 먹던밥을 치우고 일어섰다.

 

후드를 뒤집어 쓴채 벽에 기대어 군인들이 온것을 확인 했다.

 

군인들은 식당에 있는 사람들을 검문하기 시작 했다.

 

이상한 바코드 스케너 같은걸로 사람들에게 향하는것을 보았다.

 

군인들이 움직이는것의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며 식당에서 빠져나왔다.

 

사람이 많은 곳은 무조건 위험하다.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다.

 

오래 걸어다니면 뱃지가 헨젤과 그레텔의 빵조각이나 돌맹이처럼 내 위치를 알려주게 되어있다.

 

항상 움직여야 하지만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다.

 

이런 제약 속에서 동생의 안전을 확인해야 했고

 

난 절대 약을 먹고싶지 않았다.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안은듯 자기일을 하고있었고 아무런 변화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나도 약을 먹고 이들과 섞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뭔가 그러면 않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계속 도망을 치고있다.

 

밤이 되었다... 컨테이너가있던곳에서 만났던 일본인 남매를 발견했다.

 

나를 알아보는지 반갑게 인사한다. 외국인의 경우에는 받는 약이 다르거나 않먹어도 되는것 같다.

 

아는척을 하며 그들에게 섞여 이동을 햇다. 인적이 드문 산 근처의 도로에 이르러 그들과 헤어졋다.

 

산중턱에 창고같은 건물이 보였고 불이 켜지지 않은것으로 보아 사람이 없어보엿다.

 

오늘은 거기서 자기로 한다.

 

들어가서 혹시 몰라 소리를 죽인체 주변을 살펴보았지만 특별한것은 보이지 않았다.

 

문은 잠겨있었지만 지붕부분이 많이 훼손된것이 보였다. 창 턱을 밟으며 위로 올라가 들어갈 수 있었다.

 

잠이 들었다... 기억은 않나지만 꽤나 불쾌한 기분에 눈이 떠졌다.

 

얼마나 잤는지 가늠해보려했지만 시계도 없고 핸드폰도 없어서 시간까진 알 수 없었지만

 

아직 한밤중인것만은 알 수 있었다.

 

여기서 언제까지고 있을 수는 없다. 내가 도망치고있는 상대는 정부니까.

 

군인들이 곧 이곳을 찾아낼 것이고 포위되면 도망칠 수 없으므로

 

조금이라도 쉬어놓은 지금 움직여서 서울을 빠져나가야만 한다.

 

동생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아마 여자친구와 함께 있었을태니 그들과 같이 약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을것이다.

 

가지고있는 현금은 그리 많지 않다. 언제까지 움직일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조금 억울한 생각이 든다.

 

난 아무것도 잘못한 것이 없는데  이유없이 범죄자가 되어 쫓기고 있다.

 

순순히 잡혀줄 생각은 없다.

 

이 나라에서 대체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내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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