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날

아프게 비가 내립니다. / 김정한

노종현 2011. 5. 28. 09:41
아프게 비가 내립니다. / 김정한

아프게 비가 내립니다.
그대가 비가되어 내립니다.
아프게 내립니다.
빗방울이 그대 눈물처럼 느껴집니다.
빗방울이 그대 얼굴처럼 보입니다.

비가 내립니다.
아프게 슬프게 내립니다.
그대가 그립습니다.
그대사랑 껴안고 그대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그대는 너무 멀리 있습니다.

나 오늘 비에 쓸려서
그대 곁에 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대를 만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단 한번만이라도 사랑하는 그대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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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꿈속엔 그들이 나왔다. 여전히 차가운 얼굴로 입을 꾹 다문체
그저 말없이 내앞을, 내 옆을 지나가기만 했다.
알고있는데... 굳이 꿈속에서까지 이러지 않아도 알고있는데..
되돌릴 수 없다는거.. 처음부터 다시 할수 없다는거..
처음부터 없던일로 할 수 없다는거..
다 알고 있는데.. 꿈속에서 나는 또다시 제대로된 변명도....
하다못해 싸우지도 못했다.
그저 멍청하게 서있다가.. 도망치고 말았다.
그저... 멍청하게.. 그냥 그렇게...
그래... 난 하나도 변한게 없어... 계속.. 쭉... 그렇게 바보 같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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