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가끔은

아... 싫어.. 정말 싫어..

노종현 2011. 2. 23. 18:21

의미없이 지나가는 시간들이 싫어
좋아 하는 사람들 만나서 친해진건 좋았는데
얽메이게 되는것도 싫어
가끔은 거절도 할 줄 알아야 되는데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마냥 쫄래 쫄래 따라가는
내가 싫어..
피곤하고 힘든 일상이 싫어..
쉬는날에도 맘편히 쉬지 못하는 내가 싫어..
좀 쉬고싶어도 강요되는 상황들 모두가 싫어
하루도 빠짐없이 술과 담배에 찌들어 사는 모습이 싫어
외로움에 익숙하다면서 모든사람들을향해
뛰는 심장이 싫어..
그리도 뛰는 가슴.. 보여주지도 못할거면서
항상 주변만 맴도는 못난 내자신도 싫어..
그냥.. 다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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