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가끔은

천천히 다가가라

노종현 2012. 7. 22. 18:18

소중한 사람에겐 조급해 하지말고

 

천천히 구불구불 둥글게 다가가라.....

 

 

 

때로는 꾸벅꾸벅 졸린듯 나른하게,

 

일상속 하나처럼 서서히 녹아들라....

 

 

 

조급해 맘졸이며 서로를 재촉하면,

 

지치고 피해지며 어느새 멀어진다...

 

 

 

봄날의 햇살처럼 여름날 바람처럼,

 

그렇게 머무르며 당연히 존재하듯...

 

 

 

애틋한 마음들은 만개한 풀꽃처럼,

 

아쉬운 마음들은 저무는 하루처럼....

 

 

 

가끔은 서운해도 가끔은 잊혀져도,

 

달처럼 구름처럼 느리게 다가가라...

 

 

 

..................................................................

 

잠못드는 여름밤 궁상떠느라 썼던글...

 

버리기 아까워 기록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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