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가끔은

아직 남은 감정들마저..

노종현 2009. 10. 29. 10:39


오늘은.... 가만히 앉아.. 눈물을 흘렸다..

피곤해서... 모니터를 오래봐서.. 졸려서.. 그런것 만은 아니다.

이유를 알수 없는 소용돌이 치는 복잡한 감정들이

잊은듯 했던 감정들이 다시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제 나에게 그런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모든일에 초연해 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난.. 난.... 어쩌면 이리도 성장하지 못하는걸까.

이번에도.. 잘 견뎌내겠지.. 잘 .. 잊을 수 있겠지..

그리고 .. 이런 감정들마저 모두 비워내고 나면

조금쯤 성장 할 수 있을까.

조금은 내 삶에 대해 초연히 바라볼 수 있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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