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가끔은

하지 못한말...

노종현 2011. 5. 13. 22:14

 


" 당신을 좋아하는데 알아둬야할 것들이 있다면, 천천히 시간을 들여 알려줄래요?
  만약 그래준다면, 나 역시 천천히 시간을 들여 그것들을 알아가고 싶어요. "

한동안 이 말이 목구멍 안에서 맴돌던 때가 있었다. 절대로 내 입으론 할 수 없는 그 말...
그도 그럴것이 저런말을 입밖으로 내뱉는다는거... 생각많으로도 오글거리지 않는가;; =ㅅ=
이게 무슨 순정만화 대사도 아니고 말이지...
저 말이 떠오를때면 편지를 할까 일기를 쓸까 고민도 했었다. 그게 .. 말로는 못할말도 글로는 가능하달까.
그래도 지금 껏 적지 못했던건... 뭐랄까.. 내손에 글이 안써지기 때문이었다... 라는건 어디까지나 핑계고
한동안 아무글도 쓰지 않았기 때문에 또는 아무것도 쓰고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저 회사때문이라는
이유로 항상 어두운 그림자를 얼굴에 드리우고 거짓웃음 지으며 말그대로 사람좋은척을 하고 있을때라서
였는지도 모르겠다...
그게... 난 거짓말로 글을쓰면 곳 다시 지워버리는 성격이라 말이지..
그래.. 썻다가 지워버린 글도 상당히 많았었지.. 사람좋은척 써놓고는 내가 봐도 꼴보기 싫어서..
아.. 정말 꼴보기 싫다.  나란 녀석..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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