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6

잘라낼 수 없는 그리움

잘라낼수 없는 그리움 눈으로 보지도 만질수도 없는 사랑인데.. 왜 가슴에 담을 수도 없는 그리움만 낙엽처럼 채곡채곡 쌓여 가는지.. 잘라내어도 자꾸만 타고 오르는 담쟁이 덩쿨처럼 어쩌자고 이렇게 시퍼런 그리움만 자라는지.. 돈처럼 써버려서 줄어들수 있는게 사랑이라면 영화나 연극처럼 안보고 안듣고도 잘 살수있는 것이 사랑이라면 이렇게 쓰리고 아린 사랑의 아픔도 그리움도 없을텐데..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사랑이 어떻게 내인생을.. 내삶을 제 멋대로 쥐고 흔들어 대는지 정말 모를일입니다. 나를 찾지도 돌아보지도 않는 사람인데.. 놓아주지도 붙잡지도 못하는 외사랑에 애태우는 내가 머물곳을 찾지못해 비에 떨고 있는 가여운 파랑새처럼 한없이 시리고 외롭습니다 오르지도, 따오지도 못할 하늘에 별을보며 가슴 태우는..

그래도 가끔은 2009.11.24

해운대를 보고나서

이미 개봉한지 한참이 지났지요;; 시작하자마자 풍랑을 맞은 뱃사람들이 보여서 이렇게 초장부터 죽어나가서야 어떻게 영화가 될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잠깐지나고보니 애잔한 서민들의 모습이 보이고. 참 한심스럽다 한심스럽다... 하다보니.. 내모습과 그리 다르지 않게 보이더군요 하지만.. 박중훈씨의 연기부분.. 특히.. 딸을 헬기에 태워보내며.. "지민아~! 내가 니 아빠다~!" 라고 말하는 모습을보는데. 왜그렇게 슬펐던건지.. 정말 오랜만에 소리내서 펑펑 울었습니다. 글쎄요.. 남자가 이렇게 우는게 꼴불견일지도 모르고 같은영화를 봐도 다른부분에서 감동을 느끼거나 혹은.. 전혀 감흥이 없는사람이 없을 수도있을겁니다. 하지만 아빠로서.. 자기 딸 아이에게 아저씨라 불리우는 사람이라는 설정이 그리고 마지막에서야.. ..

그래도 가끔은 2009.11.15

사랑한다.

아프지마라 눈물흘리지도말고 나 있을때 못생겨지도록 우는건 좋은데 나없을때 그때는 몰래 도둑고양이처럼 울지만마라 나없을때 울고싶거든 차라리 내 품안에서 울어버리라고 내 옷이 젖는다고 내 마음까지 젖는건 아니다 내 옷이 젖는다고 니 눈물묻는다고 돌아서지말고 내 품에서 내 옷이젖든 말든 상관안할테니 펑펑 울어 내걱정은 하지말고 니걱정만해라 난 니걱정할테니 난 상관안해도되니까 전화할때도 병신같이 웃으면서 말해도 좋은데 그런거 딴놈한테만은 보이지말아라 그새끼 찾아내서 족쳐버릴지도 모른다 나때문에 상처같은거 입지마라 나 원래 쓰레기같은 놈이잖냐 니가 나때문에 우는거 보면 내마음이 너보다 천만배는 넘게 찢어지고 아프다 상처안줄께 걱정도안시킬께 밥도잘먹고다닐께 니 전화 꼭 받을께 내가 죽는한이 있어도 너만은 꼭 지키고..

그래도 가끔은 2009.11.14

사람마다 가지고있는 살 에 대한건데 어쩌다 해봤음;;

본인의 사주는 욕심을 하나하나 채워가는 과정에서 복록을 이루는 식신격의 사주입니다. 식신은 자신이 가진 욕심의 주체에 분명해야 복을 이룹니다. 그렇지않으면 한량이 되는 사주이기도 합니다. 식신격에서 본인의 살풀이를 살펴보겠습니다. 본인의 살은 장성살은 품고 있는 뜻, 그릇이 매우 큰 사람을 의미합니다. 지금 당신은 어떤지요? 마음에 들어있는 큰 뜻을 이루며, 만족하면서 살고 있는지요? 그렇지 않다면, 우선 산이든, 건물이든 높은 곳에 올라가보세요. 그리고 아래를 내려다 보길 바랍니다. 장성은 세상을 한눈에 담을때, 자신감을 가지며, 그 안에서 스스로 복록을 찾아내는 살입니다. (타인, 생활에 맞추거나 의지하면 안좋은 살입니다.) 장성은 사회활동에서 발복하는 살로, 스스로 운복을 취하며 길을 만드는 살입니..

그저 그런날 2009.11.05

행복이란.. 불행을 맛보기 위한 에피타이저

뭘까 난 오늘 이런말을 들었다.. 행복이란, 불행을 맛보기위해 먼저 먹는 에피타이저라고 근데 묘하게 공감가는건 왜인걸까. 행복을 향해 가는게 아니라 불행을 맛보기 위해 잠시 거쳐가는게 행복이란 말인가. 흠... 즐거운 만남 뒤에는 견디기 힘든 쓸쓸함이 기다리고 내손에 쥔것들은 곧 사라지게 되더란 말이지 행복역시 그 끝에는 허무함만 기다리고 있을거란 막연한 두려움이 아마도 저런 말을 하도록 하는게 아닐까

그래도 가끔은 2009.11.03

아직 남은 감정들마저..

오늘은.... 가만히 앉아.. 눈물을 흘렸다.. 피곤해서... 모니터를 오래봐서.. 졸려서.. 그런것 만은 아니다. 이유를 알수 없는 소용돌이 치는 복잡한 감정들이 잊은듯 했던 감정들이 다시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제 나에게 그런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모든일에 초연해 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난.. 난.... 어쩌면 이리도 성장하지 못하는걸까. 이번에도.. 잘 견뎌내겠지.. 잘 .. 잊을 수 있겠지.. 그리고 .. 이런 감정들마저 모두 비워내고 나면 조금쯤 성장 할 수 있을까. 조금은 내 삶에 대해 초연히 바라볼 수 있게 될까

그래도 가끔은 2009.10.29